콜로라도, AI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 분담 논의
- •콜로라도 공공유틸리티위원회(PUC), 에너지 집약적인 AI 데이터센터의 전기 요금 체계 검토
- •규제 당국, 일반 가계가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 비용을 부담하지 않도록 보호 조치 마련
- •최소 계약 기간 설정 및 자체 발전 시설 구축 허용 등 다양한 방안 논의 중
AI의 급격한 확장은 콜로라도주의 전력망에 전례 없는 부담을 주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 규제 당국은 에너지 비용 분담 방식에 대한 재검토를 시작했다. 콜로라도 공공유틸리티위원회(PUC)는 현재 '대용량 부하' 고객 요금제를 평가하고 있는데, 이는 새로운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 수요가 일반 시민들의 요금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특히 주의 주요 전력 공급업체인 엑셀 에너지는 데이터센터가 향후 예상되는 에너지 성장치의 62%를 차지한다고 밝히며, 디지털 혁신이 지역 자원에 미치는 물리적 영향을 강조했다.
이러한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당국은 몇 가지 보호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는 데이터센터 운영자가 장기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조기 폐업 시 퇴거 수수료를 지불하도록 강제하는 방안이 포함된다. 또한 이들 시설이 기존 유틸리티 규제를 우회하여 자체 독립 전원을 구축할 수 있도록 허용하려는 입법적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의 핵심은 AI 개발의 고위험·고수익 특성을 공공 서비스인 전력망과 분리하여 시민들을 보호하는 데 있다.
규제 당국은 비용 문제뿐만 아니라, 24시간 가동되는 데이터센터의 특성이 가져올 긍정적인 효과에도 주목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전력을 일정하게 소비하므로, 수요가 적은 시간대에 생산되어 버려지는 풍력이나 태양광 같은 재생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호 보완 관계는 지열 에너지와 같은 차세대 기술 도입을 앞당길 가능성이 크지만, 재정적 부담이 일반 대중에게 전가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장치 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