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걸 AI, 신규 수주 확대로 실질적 ROI 증명
- •설문조사 결과, 로펌의 42%가 제안서에 AI 역량을 강조하여 신규 비즈니스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 •로펌의 절반 이상이 과거 인력 부족으로 포기했던 복잡한 사건을 AI를 활용해 해결하고 있다.
- •리걸 AI가 단순한 내부 효율화 도구를 넘어, 대형 로펌의 필수 표준 운영 요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법률 산업은 인공지능이 실험적인 사치품에서 현대 업무의 필수 요건인 '위생 요인(Hygiene factor)'으로 전환되는 중대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법률 산업 분석가인 아리 카플란(Ari Kaplan)이 레고라(Legora)를 위해 31개 로펌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로펌들은 단순한 시간 절약을 넘어 명확한 투자 대비 효과(ROI)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데이터에 따르면 AI는 이제 내부 비용 절감 수단을 넘어, 고객 유치 및 유지의 핵심 자산으로 부상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로펌의 42%가 AI 활용 능력을 전면에 내세워 성공적으로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45%는 기존 고객과의 관계를 확장했다고 답했다. 이는 시장이 이제 AI를 활용한 서비스 제공을 품질과 신뢰의 척도로 여기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특히 응답자의 55%는 AI 도입 덕분에 인력 충원 없이도 과거에는 감당하기 어려웠던 복잡한 사건들을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회의 확장은 신규 채용에 따른 고정비 부담 없이도 매출 성장을 가능케 한다.
다만 효율성이 높아질수록 수익이 줄어들 수 있는 '빌러블 아워(Billable hour)' 모델은 여전히 업계의 과제로 남아 있다. 그럼에도 로펌의 39%는 AI 덕분에 고정 수수료 체계의 가격 책정과 서비스 제공이 한결 수월해졌다고 답하며, 기존의 시간 기반 청구 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AI 플랫폼이 조명이나 냉방 시설처럼 당연한 유틸리티로 정착함에 따라, 이제 초점은 이러한 도구가 서비스 방식과 기술 중심의 신생 경쟁사들에 맞선 경쟁 우위를 어떻게 근본적으로 재편할 것인가에 맞춰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