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아사히, 구글 영상 생성 AI 'Veo' 방송 현장 본격 도입
- •TV 아사히가 구글 클라우드의 영상 생성 AI 'Veo'를 지상파 방송 제작에 본격 활용한다.
- •2025년 설립된 AI 추진부 주도로 전 직원이 참여해 50편 이상의 AI 영상 작품을 제작했다.
- •저작권 보호와 거버넌스 확보를 위해 생성 로그를 관리하는 독자적인 사내 툴을 개발했다.
TV 아사히가 구글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최신 영상 생성 AI 'Veo(비오)'를 지상파 방송 콘텐츠 제작에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5년 여름 전사 횡단 전문 조직으로 설립된 'AI 추진부'가 주도하고 있으며, 일본 매스미디어 업계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선구적인 사례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도입 과정에서 실시한 전 직원 대상 '생성형 AI 영상 콘테스트'가 눈에 띈다. 제작 현장의 크리에이터뿐만 아니라 백오피스 부서까지 포함한 폭넓은 층에서 50건 이상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이러한 시도는 직원들이 AI가 가져올 창의성의 가능성을 직접 체감하는 동시에, 저작권이나 이용 가이드라인 같은 AI 특유의 리스크에 대한 리터러시를 이론이 아닌 실전을 통해 높이는 데 목적이 있었다.
수많은 영상 생성 AI 중 Veo가 선택된 이유는 생성된 영상의 압도적인 품질은 물론, 상업적 이용 시 권리 관계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방송이라는 공공성 높은 플랫폼에서 권리 관계의 투명성은 필수적인 요소다. Veo를 활용하면 과거 대규모 세트 설치나 해외 로케이션, 혹은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던 CG 제작이 필요했던 영상 표현을 PC 한 대로 단시간에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한편, 방송사로서 거버넌스 확보를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TV 아사히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구조화와 생성 로그 저장 및 관리 기능을 갖춘 독자적인 사내 툴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개인의 기술 숙련도에 의존하지 않고 조직 전체에서 균일한 품질 관리와 컴플라이언스 준수가 가능해졌다. 현재는 드라마 배경 영상 보완이나 예능 프로그램의 재연 영상 등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검증 중이며, 향후 AI는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기획 단계부터 함께하는 파트너로 진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