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데이터, AI 수요 대응 위한 '교토 케이한나 OSK11' 데이터센터 개설
- •NTT데이터 그룹이 교토 케이한나 지역에 30MW급 AI 전용 데이터센터 'OSK11'을 개설함
- •하이퍼스케일러의 AI 워크로드 수요 증가와 간사이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을 반영함
- •NTT의 차세대 통신 기반 기술인 IOWN의 실증 거점으로 운영됨
생성 AI가 급격히 진화함에 따라 그 이면을 지탱하는 인프라의 중요성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다. 2026년 4월, NTT데이터 그룹은 교토부 케이한나 지역에 30MW급 규모의 거대 데이터센터인 '케이한나 OSK11 데이터센터(OSK11)'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이는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일본 AI 인프라 시장에서 간사이 지역이 단순한 백업 거점에서 핵심적인 메인스트림으로 급부상했음을 상징한다.
과거 간사이 지역 데이터센터는 주로 재난 시 대응을 위한 예비 공간으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생성 AI의 확산으로 방대한 연산 능력을 요구하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수요가 폭증하면서, 수도권에만 의존하는 방식에는 물리적 한계와 리스크가 따르게 되었다. 이에 따라 OSK11은 하이퍼스케일러가 요구하는 높은 가용성과 확장성을 갖춘 차세대 AI 대응 시설로 설계되어, 서일본이 AI 학습 및 추론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임을 예고한다.
특히 OSK11은 NTT 그룹이 추진하는 혁신적인 차세대 통신 기반인 IOWN 기술의 실증 거점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IOWN은 전기 신호 대신 빛을 사용해 전송함으로써 대용량·저지연·초저전력을 실현하는 차세대 통신 구상이다. 생성 AI의 폭발적인 에너지 소비가 전 세계적 과제로 떠오른 시점에서, 이 데이터센터가 전력 효율을 개선하는 혁신 기술의 실증 환경으로 활용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건물 자체는 국제 표준인 Tier III에 준하는 강력한 이중화 설계를 갖추고 있다. 전원 및 냉각 설비 등 AI 학습 과정에서 시스템 정지가 허용되지 않는 하이퍼스케일 환경의 요구 사항을 완벽히 충족하도록 설계되었다. 약 10,900제곱미터에 달하는 방대한 서버 룸을 갖춘 이 시설은 NTT의 글로벌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의 핵심 일원으로 기능하며, 일본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점은 AI의 성능이 단순히 모델의 지능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 지능을 뒷받침하는 것은 이번 사례와 같은 물리적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그 안에서 정보를 초고속으로 주고받는 광통신 기술의 결합이다. 보이지 않는 기술인 AI를 지탱하는 기반 시설이 어떻게 정비되는지를 이해하는 것은 미래의 기술 트렌드를 예측하는 데 핵심적인 시각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