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ack, 에이전틱 AI를 위한 업무 플랫폼으로 진화
- •Slack이 팀 워크플로우에 AI 에이전트를 직접 통합하는 'Agentic Platform'을 선보였다.
- •새로운 Slackbot MCP Client를 통해 앱 간의 협업 및 자동화된 다단계 작업 실행을 지원한다.
- •기업용으로 검증된 AI 에이전트를 검색하고 배포하는 'AgentExchange' 마켓플레이스를 출시했다.
현대적인 업무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 디지털 생산성은 수십 개의 브라우저 탭과 분절된 애플리케이션을 오가며 단순 작업을 처리하는 '스위블 체어(swivel-chair)' 방식에 갇혀 있었다. Slack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단순한 메시징 앱을 넘어 에이전틱 AI 기반의 업무를 총괄하는 신경망으로 거듭나려 한다. 이들은 AI 에이전트를 외부 플러그인이 아닌 동료로 대우하며, 진행 중인 대화의 맥락 안에 인텔리전스를 직접 녹여내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단순 알림 기능을 넘어 정교한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 Slackbot이다. 새로운 Model Context Protocol (MCP) Client를 통해 Slackbot은 소프트웨어 스택의 지휘자 역할을 수행한다. 이 기능은 사용자의 요청을 분석하고 적합한 에이전트에게 전달하여 복잡한 다단계 워크플로우를 하나의 채팅 스레드 안에서 조율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전략 문서 작성과 같은 복잡한 결과물을 요청할 수 있고, AI는 백그라운드에서 영업 도구의 데이터를 수집해 초안을 작성하고 회의 일정까지 잡아준다.
기업은 그동안 복잡한 마이그레이션 과정으로 인해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Slack은 Vercel이나 Lovable 같은 외부 플랫폼에서 구축된 에이전트를 쉽게 통합할 수 있는 '노코드-프로코드(no-code-to-pro-code)' 파이프라인을 도입했다. 새로운 Agent Kit와 CLI 도구를 활용하면 개발자는 표준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커스텀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즉시 배포할 수 있다. 이로써 팀은 컴플라이언스 확인 봇이나 IT 헬프데스크 봇 같은 업무 특화 도구를 몇 분 만에 배포할 수 있게 되었다.
기업용 AI 구현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거버넌스 문제인데, Slack은 이를 AgentExchange를 통해 해소한다. 이 중앙 집중식 디렉토리는 세일즈포스 생태계와 Anthropic, Box 등 파트너사가 제공하는 검증된 도구들을 모아놓은 마켓플레이스다. IT 관리자들은 이곳에서 에이전트를 관리, 검증, 배포함으로써 승인되지 않은 도구가 기업 인프라에 스며드는 '쉐도우 AI(shadow AI)' 리스크를 최소화한다. 이는 생태계의 유연성을 유지하면서도 기업 보안 기준을 준수할 수 있게 한다.
또한 Slack은 Block Kit UI를 개편하여 AI가 사용자에게 정보를 제시하는 방식을 완전히 새롭게 바꿨다. AI 응답은 더 이상 긴 텍스트의 나열에 그치지 않고, 상호작용이 가능한 차트나 데이터 테이블, 구조화된 카드의 형태로 제공된다. 사용자는 이제 인터페이스 내부에서 실시간 데이터와 상호작용하며 회의 일정을 잡거나 코드 미리보기를 수정하는 등의 작업을 즉각 수행할 수 있다. 질문에서 작업 실행까지의 거리를 극단적으로 좁힌 Slack은 에이전틱 AI 시대의 새로운 협업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